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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PMB 11기]당근마켓 관계자는 이 글을 보세요_당근마켓역기획_W2D4

야옹씌 2022. 3. 25. 16:08

 

혹시...

 

이제는 밈이 되어버린 '혹시...당근이세요?' 는 당근마켓 사용자가 아니어도 알 것이다. 당근마켓은 이제는 일상처럼 쓰이는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나아가 지역커뮤니티로도 쓰이고 있다.

 

 

출처:(왼)트위터 (오)당근마켓
출처:당근마켓

위처럼 소비자들의 넘치는 에피소드와 인증샷들은 당근마켓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흥미를 가지게 만든다.

우리는 당근마켓이 성공했다는 사실을 모두 알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성공할 것이라는것은 몰랐을 것이다.

당근마켓의 출시 전으로 돌아가 당근마켓이 성공할 수 있게끔 '역으로 기획' 해보려 한다.

 

개발 전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가설을 검증하라
20XX년, 카카오 재직 당시 사내 게시판에서 직원간 중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김용현 대표. 처음엔 직장인 앱인 '블라인드’처럼 판교 테크노밸리 회사원들만 쓰던 서비스였는데, 판교 주민들로부터 ‘우리도 쓰게 해달라’는 문의가 많아 앞으로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다. 일단 직원 이메일 인증을 없애고 휴대폰 GPS를 통한 동네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후 점차 각 지역으로 확장해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시작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하다.

 

페르소나 설정

위의 자료에서는 구체적인 주민의 정보는 안나와있지만 김용현 대표님의 인터뷰를 보면 추가로 아래와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남편이 판교에서 근무하는데 나도 앱으로 직거래를 하고 싶다’는 주부들의 요청이 많았다. 그때 중고거래는 직장인보다 ‘육아맘’들의 수요가 훨씬 많다는 걸 깨달았다. 

과거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페르소나의 성별은 여성으로 도출 가능하다.

출처:판교테크노밸리 공식홈페이지

판교테크노밸리의 공식홈페이지에서 판교기업의 임직원의 연령대를 살펴보자. 30대가 43.8%로 가장 많이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남편은 판교 직장인, 육아맘, 30대라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페르소나를 만들어보자.

고객 여정 지도(Customer Journey Map)

고객이 서비스 또는 제품과 어떤 접점으로 만나고, 무슨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니즈가 충족되었는지 등의 과정을 시간 축으로 가시화한 그래프를 말한다.  전체 사용자 경험을 파악 할 수 있고 제품의 문제나 기회영역을 발견할 수 있다.

김서현씨가 당근마켓을 이용하여 육아용품을 구매하기까지의 고객 여정 지도를 그려보자.

CVC 고객 가치 사슬

CVC(Customer Value Chain)이란 고객 관점에서 그들이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다양한 부가가치 활동을 정리한 개념이다. 아래 3가지를 바탕으로 CVC를 작성 해보자.

  1. 고객 가치 창출 -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제품, 서비스, 감정 개선 등)
  2. 고객 대가 지불 - 창출된 가치에 대가를 부과하기 위해 추가하는 활동(가격, 광고 보기 등)
  3. 고객 가치 잠식 - 가치를 창출하지도, 창출된 가치에 대가를 부과하지도 않는 활동(대기 시간, 이동 거리 등)

CVC와 고객 여정 지도를 통해 

1. 상품 검색 :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 언제 올라올지 몰라서 계속 탐색해야 한다.

2. 판매자 정보 확인 : 상품 정보 확인 후에 판매자의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해 그간의 거래내역도 파악해봐야 한다.

3. 거래과정 : 다른 상대와도 이미 거래중일수도 있고 매너가 없거나 응답이 없을 수도 있어 정신적/시간적 소요가 크다.

이 세 단계에서 번거로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 해결

1. 상품 검색

 

출처:당근마켓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 올라올 때까지 새로고침하지 않고 키워드로 등록해 놓으면 올라왔을때만 확인할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될 것이다. 또한 여러개의 키워드와 동네 등록 또한 가능해 직장근처와 집근처 두군데의 매물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2.판매자 정보 확인

중고거래는 신뢰도가 떨어져 사용하길 꺼리지만 동네인증을 통해 어느정도 신뢰도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낯선 타인이기에 실제로 만나기엔 걱정이 되고 거래를 중간에 파기하면 정신과 시간적 소모가 크다. 

한번에 판매자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면 어떨까. 과거의 거래이력을 하나하나 살펴보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와 재거래희망률, 응답률을 한번에 파악 할 수 있으면 신뢰도가 올라가고 판매자의 정보 파악에도 시간이 절약될 것이다.

 

3. 거래과정

 

이 상품이 거래중인지 알 길이 없다. 또한 몇명과 논의 중이고 가격 협상이 가능한지 채팅으로 하나하나 파악하기에도 판매자와 구매자 서로 불편하다. 이때 '예약중' 또는 '가격 제안 여부'를 나타낼수 있으면 불필요한 시간 소비를 줄일 수 있을것이다. 또한 예약 중인 상품을 거래가 파기 될수도 있다는 의미도 내포돼있기에 예약이 파기될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면 재검색할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현 당근마켓에 없지만 제안할 기능

상품페이지에 적어 놓아도 못보거나 제대로 안읽고 물어보는 구매자들이 존재한다. 반복되는 질문에 판매자는 지치고 구매자 또한 계속 물어보기 눈치 보일 것이다. 이럴때 챗봇기능을 추가하여 판매자가 자주 묻는 질문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대답을 작성해놓으면 어떨까. 구매자는 늦은 시간이라도 눈치보지 않고 빠르고 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판매자 또한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을것이다.


세상에 ㅜ목요일과제 였지만 금요일날 완료했다...반성하자ㅠ페어님 죄송합니다.

당근마켓은 자료가 워낙 많아 정보는 넘쳤는데 오히려 안보게 됐다. 그만큼 들은게 많아서 그런것 같다.

오늘은 만든 자료가 많았는데 고객 페르소나, 고객 여정 지도, CVC... 굉장히 재밌었다 !

전공이랑 과거 업무 특성상 이런쪽이랑은 거리가 아주 멀었기에 PPT 제작이나 자료제작이 새롭고 아직까지는 신선한 것 같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과제였다. 자료는 열심히 만들었는데 그에 비해 내용이 마음에 들지않아 수정하려다 그러면 다른것들을 못하고 밀리기에... 제출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시간의 한정성을 느낀다. ㅠ그니까 제대로 써라 이눔아.

하지만 그 욕심은 이미 다 놀고 시간이 없을때 생기는게 문제다. 다시 한번 무릎 꿇고 반성하자.

2주차 끝. 주말에도 놀면... 진심 인간 아니다 ^^